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신정연

미얀마 군부, 국제 사회 압박에도 "러시아 무기 사겠다"

미얀마 군부, 국제 사회 압박에도 "러시아 무기 사겠다"
입력 2021-05-20 11:17 | 수정 2021-05-20 11:19
재생목록
    미얀마 군부, 국제 사회 압박에도 "러시아 무기 사겠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라와디 사이트 캡처

    미얀마 군부가 러시아와 무기 구매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매체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20여 건의 무기 구매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러시아 모스크바에 고위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미얀마의 무기 공급원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미얀마가 수입한 각종 무기류의 16%가 러시아에서 조달됐습니다.

    마웅 마웅 초 공군 사령관이 이끄는 사절단에는 미얀마 재계의 거물이자 무기거래상인 투 그룹의 따이 자 회장도 포함됐습니다.

    따이 자 회장은 지난 2013년에도 군부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함께 무기를 사러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따이 자 회장이 각종 장비와 군용기 구매 등을 통해 미얀마 군부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지난 2008년 그를 특별지정 제재대상 명단에 올렸습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따이 자 회장이 국가평화개발평의회를 대신해 북한과 연관된 회사들에 돈을 줬다고 지난 2014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제사회에서는 쿠데타를 일으킨 뒤 저항세력을 무자비하게 유혈 진압해온 미얀마 군부에 대해 여러 제재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