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장이 탄 어선이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상 안전위험 관리회사인 드라이어드글로벌이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참치잡이 어선 애틀랜틱 프린세스호가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쯤 가나 수도 아크라 동쪽의 연안 도시 테마 앞바다에서 납치됐다고 전했습니다.
납치된 사람은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중국인 3명과 러시아인 1명 등 모두 5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라이어드글로벌은 또 "8명의 해적이 탄 고속정이 접근해 총을 쏜 후 5명의 무장 괴한이 어선에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배가 남쪽으로 더 이동한 후 해적들이 선원 5명을 납치해 어선에서 떠난 것으로 이해된다"고 밝혔습니다.
드라이어드글로벌은 지난해 8월에도 이번과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2명이 해적에 납치된 사실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보다 두 달 앞선 지난 6월에도 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참치잡이 어선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적이 있습니다.
가나와 베냉 앞 기니만은 해적들의 어선 납치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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