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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친군부 부역자 향한 경고?…지방 관리들 잇따라 피살

미얀마 친군부 부역자 향한 경고?…지방 관리들 잇따라 피살
입력 2021-05-21 14:51 | 수정 2021-05-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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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친군부 부역자 향한 경고?…지방 관리들 잇따라 피살

    저항의 상징인 '세손가락 경례' 하는 미얀마 시민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얀마에서 지방정부 관리와 가족이 총에 맞거나 흉기 등으로 피살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이라와디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카렌주의 한 마을에서 지방 관리인 쿄 진 민이 총에 맞아 숨졌고, 미얀마 중부 마궤에서는 지방 관리 소 뉜의 집을 사제폭탄과 흉기를 든 남성들이 습격해 소 뉜과 딸, 손자가 살해됐습니다.

    18일 양곤에서도 지방 관리가 사무실에서 폭탄이 터진 뒤 누군가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양곤과 만달레이, 마궤 지역 등에서 최소 7명의 지역 관리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들은 군부의 지시에 따라 학교 운영 재개 등의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데타 발생 후 수 만명의 공무원·준공무원들이 해고를 각오하고 파업, 시민불복종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의 신원과 목적이 불분명한 가운데 미얀마 현지에서는 '친군부 부역자에 대한 경고'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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