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일부 정부 건물에 테슬라 차량의 주차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에 있는 정부 기관 중 적어도 2곳의 관리자들이 차에 설치된 카메라로 인한 보안 우려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테슬라 차량을 건물 내에 주차하지 말라는 구두 지시를 내렸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정부의 공식적인 지시에 의한 것인지, 또 모든 정부 건물을 대상으로 한 것인지 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일부 중국군 부대는 스파이 활동 우려를 들어 군 시설 내 테슬라 차량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에 화상으로 참여해 "테슬라 차량이 중국을 비롯한 어디서든 간첩 활동에 쓰였다면 우리는 문을 닫을 것"이라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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