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다음 달 1일까지 적용되는 현재의 방역 조치에 대한 연장 승인 요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부터는 접종자 등에게 발급하는 면역증명서 제도인 '그린 패스' 제도는 물론 실내외 거리두기 조치도 모두 해제됩니다.
다만 보건부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출입국자에 대한 격리·검사 제도는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이스라엘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불과 6개월 전에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탁월한 의료진 덕분에 세계 최고의 백신 접종을 진행했고, 장기간 낮은 감염률이라는 보상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3차 유행이 정점이던 지난 1월 중순 한때 1만 명을 넘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1주일간 50명대 내외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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