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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가톨릭 성당 포격해 12명 사상…무장반군 보복 차원인 듯

미얀마군, 가톨릭 성당 포격해 12명 사상…무장반군 보복 차원인 듯
입력 2021-05-25 10:32 | 수정 2021-05-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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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군, 가톨릭 성당 포격해 12명 사상…무장반군 보복 차원인 듯

    미얀마 나우 캡처

    미얀마군이 가톨릭 성당에 포격을 가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군은 어제 새벽 카야주의 주도 로이꼬 인근 마을의 성당을 포격해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성당 건물이 파괴되고 인근 주민들이 포격을 피해 동굴로 피신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미얀마군은 소수민족 무장단체로부터 기습을 당하자 보복 차원에서 성당을 포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군은 로이꼬에서 인근 샨주의 마을로 지원병력을 보내던 도중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카렌시민방위군으로부터 매복 공격을 받았습니다.

    한 주민은 "카렌시민방위군의 기습으로 미얀마군의 증원 병력이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미얀마군은 로이꼬 인근 마을로 진입해 마구 총을 쐈고, 이에 주민들이 긴급히 성당으로 피신하자 포격을 가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무장단체와 미얀마군간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하지 못했습니다.

    국민통합정부의 사사 대변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얀마군의 이번 성당 포격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국제사회가 행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사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미얀마에서 무의미한 살상과 교회 파괴,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이 중단되도록 국제사회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줄 것을 긴급히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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