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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재훈

中 관영 매체,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에 "경계해야"

中 관영 매체,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에 "경계해야"
입력 2021-05-25 16:59 | 수정 2021-05-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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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관영 매체,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에 "경계해야"

    23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미사일 [사진 제공: 연합뉴스]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오늘(25일)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에 대해 "중국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사정거리 800㎞의 탄도 미사일을 대구에서 발사하면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 산둥(山東)반도와 옌타이(煙台), 칭다오(靑島) 등이 사정권에 들어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거리 제한 폐지 후 한국이 장래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도 사정권에 포함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외국 언론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앞서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한미 미사일 지침 폐지로 중국 일부 대도시가 한국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올 수 있다는 지적에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습니다.

    그는 다만 "한미 관계의 발전이 중국 등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지난 21일 공동성명에서 발표한 양국 간 미사일 지침의 종료로 한국이 개발할 수 있는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 800㎞'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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