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 남쪽 수니온곶에 위치한 포세이돈 신전. 어둠이 내려앉은 신전 뒤로 붉은 빛의 거대한 밝은 물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보름달입니다.
달이 지구와 가까워져 평상시 보름달보다 더 크게 보여 '슈퍼문'으로 불리는데 이번엔 개기월식과 동시에 일어나면서 '슈퍼 블러드문'(Super Blood Moon)이 관측됐습니다.
지구와 달이 각자 돌다가 태양-지구-달 순서로 일직선상에 놓이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진 월식 현상이 나타납니다.
월식이 일어나도 달을 볼 수 있습니다.
태양광 중 파장이 긴 붉은빛이 대기권을 통과해 지구 그림자 뒤의 달을 비춰 평소의 색과 달리 붉게 보이게 됩니다.
이 때문에 '블러드문'이라는 별칭을 갖게 된 겁니다.
월식과 슈퍼문이 동시에 일어난 건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세계
김정원
김정원
[World Now_영상] 포세이돈 신전 위로 떠오른 붉은 달…3년만의 '슈퍼 블러드문'
[World Now_영상] 포세이돈 신전 위로 떠오른 붉은 달…3년만의 '슈퍼 블러드문'
입력 2021-05-27 10:01 |
수정 2021-05-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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