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로 영어 배웠던 BTS 'RM', 내일 프렌즈 특별편 '깜짝 출연'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지시간 27일 HBO 맥스에서 처음 공개되는 미국 시트콤 '프렌즈: 더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에 방탄소년단, BTS의 리더 RM이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프렌즈: 더 리유니언'은 인기 시트콤이었던 '프렌즈' 원년 멤버들이 17년 만에 모이는 특별편입니다.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리사 커드로, 매트 르블랑, 매튜 페리, 데이비드 슈위머 등 원년 출연진은 과거 '프렌즈'를 찍었던 워너 브러더스 스튜디오에 다시 모여 촬영을 마쳤습니다.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BTS는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는 이 방송에 특별 게스트 형식으로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M은 미 연예매체 ET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흥분된다"면서 "마치 '프렌즈'의 친구가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 시트콤 프렌즈 [NBC 제공]

미국 CNN 방송은 BTS가 프렌즈 특별편 출연으로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RM은 평소 10대 때 어머니가 '프렌즈' 전 시리즈를 담은 DVD를 가져왔고, 처음에는 한글 자막으로, 그다음에는 영어 자막으로, 마지막에는 자막 없이 이를 시청했다고 언급해왔습니다.

'프렌즈' 특별편을 감독한 벤 윈스턴은 BTS 출연 소식에 흥분한 팬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않기를 바란다. BTS는 매우 짧게 출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물론 BTS는 매우 훌륭한 이들이지만 그들의 인터뷰는 여러 개 중의 하나로, 왜 '프렌즈'를 좋아하는지에 관해 간단히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