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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트콤 '프렌즈' 특별판서 BTS 지웠다

중국, 시트콤 '프렌즈' 특별판서 BTS 지웠다
입력 2021-05-28 15:51 | 수정 2021-05-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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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트콤 '프렌즈' 특별판서 BTS 지웠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미국 시트콤 '프렌즈' 멤버들이 17년 만에 모인 특별편에 그룹 방탄소년단이 등장했지만 중국에서는 이들의 출연 분량이 모두 삭제됐습니다.

    미국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현지시간으로 27일 '프렌즈: 더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이 공개됐지만, 중국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BTS를 비롯해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등이 게스트로 나온 부분이 삭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중국 3대 스트리밍 앱인 아이치이와 텐센트 비디오, 여우쿠에서는 전체 분량에서 6분 가량이 줄었습니다.

    BTS는 특별편에서 13초의 짧은 인터뷰로 '프렌즈'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으며 멤버 RM은 "'프렌즈'는 내가 영어를 배우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했고, 나에게 인생과 진정한 우정에 대해 가르쳐 줬다"고 말했습니다.

    BTS는 지난해 10월 한국전쟁 관련 발언으로 중국에서 집중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BTS는 당시 한미 친선단체로부터 상을 받고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았다면서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고통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당시 중국은 언급하지도 않았지만 일부 중국 누리꾼은 BTS가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 군인을 존중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고 중국 관영언론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문제가 커졌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2016년 중국의 탄압을 피해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망명 정부를 세운 달라이라마를 만난 이후 '기피인물'이 됐고, 저스틴 비버는 2014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사진이 공개된 이후 중국에서 공연이 금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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