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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민주콩고 니라공고 화산 재폭발 조짐…고마에서 40만명 대탈출

민주콩고 니라공고 화산 재폭발 조짐…고마에서 40만명 대탈출
입력 2021-05-29 03:56 | 수정 2021-05-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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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콩고 니라공고 화산 재폭발 조짐…고마에서 40만명 대탈출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 고마시에서 니라공고 화산의 재폭발 위험에 피난 간 사람 수가 근 4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현지에서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콩고 노스키부 주정부가 예방적 소개령을 내려 고마 도심에서 약 8만 가구, 4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사케 타운과 북동쪽 르완다 접경으로 향해서 갔고, 일부는 보트를 타고 키부호수를 건넜습니다.

    당국은 고마시 서쪽 25㎞ 근방 사케로 몰린 수만 명의 이재민을 위해 음료수와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마 도심에선 거의 모든 상점과 은행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지진 활동도와 지표면 변형은 고마 지역 아래 마그마가 있고 키부 호수 아래까지 연장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산학자들은 만약 화산이 호수 아래에서 분화할 경우, 깊은 물 속에 용해된 수십만t의 이산화탄소가 물 위로 풀려나와 산소를 밀어내, 생명체를 질식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986년 카메룬 서부 니오스 호수에서 이런 담수형 분화로 1천7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마리의 소 떼가 폐사한 바 있습니다.

    니라공고 화산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으로 이미 지난 주말 폭발 해 30여 명이 숨지고 2만 명 정도가 사는 집들을 파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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