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티어스 코먼 신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일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전 세계적인 도전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부터 5년 임기를 시작하는 코먼 사무총장은 취임 후 처음 화상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경제적으로 책임을 지고, 대중적으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으로는 처음 OECD 수장이 된 코먼 사무총장은 벨기에 태생이지만 20대 때 호주에 이민을 갔고, 2013∼2020년 최장수 예산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스웨덴 출신의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전 유럽연합EU 통상집행위원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으며, 마지막 투표에서 근소한 표 차로 승리했습니다.
그린피스를 비롯한 국제 환경단체들은 코먼 사무총장의 과거 행보를 봤을 때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OECD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해왔습니다.
15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앙헬 구리아 전 사무총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 퇴치가 가장 시급한 과제이지만,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지구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김지만
코먼 OECD 신임 사무총장 취임…기후변화 대응 약속
코먼 OECD 신임 사무총장 취임…기후변화 대응 약속
입력 2021-06-02 00:51 |
수정 2021-06-0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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