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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rd Now]이번엔 '아기상어', 머스크 트윗…미 증권당국 "단속해야"

[Wolrd Now]이번엔 '아기상어', 머스크 트윗…미 증권당국 "단속해야"
입력 2021-06-02 15:52 | 수정 2021-06-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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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lrd Now]이번엔 '아기상어', 머스크 트윗…미 증권당국 "단속해야"

    자료 제공: 연합뉴스

    도지코인 띄우던 머스크, 이번엔 "아기상어가 이겼다" 트윗

    가상화폐 도지코인 띄우기에 열을 올리던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한국의 히트곡 '핑크퐁 아기상어'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일 본인의 트위터에 "아기상어가 모두를 이겼다! 사람보다 조회수가 더 많다(Baby Shark crushes all! More views than humans.)"며 핑크퐁의 아기상어 동요 유튜브 영상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최근까지 이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86억 회를 넘어섰습니다.
    [Wolrd Now]이번엔 '아기상어', 머스크 트윗…미 증권당국 "단속해야"

    출처: 연합뉴스

    아기상어, 전세계적인 인기…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돼

    아기상어는 미국 TV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기상어'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는 최근 세계 최대 키즈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니켈로디언과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베이비샤크 빅 쇼'의 방영을 전세계로 확대한다고 밝혔고, 한국에서는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3번 결혼했으며, 슬하에 7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의 최근 결혼은 캐나다 뮤지션인 그라임스와 결혼으로, 지난해 아들을 얻었습니다.

    머스크 트윗에 삼성출판사 주가도 곧바로 '급등'

    스마트스터디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인 김민석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18.53%를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머스크의 '아기상어' 트윗에 삼성출판사의 주가도 동시에 급등했습니다.

    삼성출판사는 오늘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800원, 6.29% 올라 4만7천300원에 마감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스터디가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Wolrd Now]이번엔 '아기상어', 머스크 트윗…미 증권당국 "단속해야"

    사진 제공: 연합뉴스

    "왜 머스크 트윗 단속 안했나"…미 증권당국, 테슬라에 경고

    머스크의 트윗에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는 것에 대해 미국 증권 당국이 테슬라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글을 사전에 점검하지 않았다며 경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테슬라에 머스크의 트윗을 사전에 감독하지 않았다고 2019년과 2020년 한 차례씩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증권거래위원회와 테슬라가 당시 주고받은 서한을 정보공개청구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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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연합뉴스

    "상장폐지 검토중","테슬라 주가 너무 높아"…예측 불가능한 머스크 발언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테슬라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트윗을 올려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고, 증권사기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머스크는 개인과 테슬라 법인 명의로 총 4천만달러 벌금을 내고, 테슬라 사내 변호사들이 자신의 트윗 일부를 미리 점검하도록 한다는 데 증권거래위원회와 합의했습니다.

    이후 양측은 테슬라의 생산 관련 수치, 신사업 분야, 재정 상태와 관련한 트윗 내용만 사전에 승인받도록 합의 내용을 구체화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수개월만인 2019년 7월 29일, 머스크는 회사 심사를 받지 않고 트위터에 "생산라인을 빠르게 증설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태양광 지붕을 주당 1천 개까지 생산하길 바란다"고 썼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를 지적하자 테슬라는 머스크가 사전에 해당 트윗 글을 제출하지 않았고 글 내용이 '염원'에 그쳐서 허가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듬해 5월 머스크는 또 회사 승인 없이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은 것 같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후 테슬라 주가가 내려가자 증권거래위원회는 또다시 테슬라에 경고성 서한을 보냈습니다.

    테슬라는 해당 트윗이 머스크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허가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고, 증권거래위원회는 글이 테슬라의 재정 상태를 다뤘기 때문에 검토사항에 해당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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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연합뉴스

    "머스크, 증권거래위원회 외에도 규제당국과 충돌"

    증권거래위원회는 서한에서 "머스크가 합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위반했음에도 테슬라는 사전 점검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측은 증권거래위원회가 부적절한 목적으로 테슬라를 공격하고 머스크를 침묵시키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6월 이후 양측은 추가적인 소통 없이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머스크는 각종 규정을 회피하면서 증권거래위원회 외에도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연방항공청 등 규제당국과 충돌해 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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