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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탕탕'…보호시설 탈출해 총격전 벌인 겁 없는 10대

[World Now_영상] '탕탕'…보호시설 탈출해 총격전 벌인 겁 없는 10대
입력 2021-06-03 15:23 | 수정 2021-06-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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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의 델토나시. 평화롭던 주택가에 중무장한 특수기동대가 출동했습니다.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도망친 12살 소년과 14살 소녀가 AK-47 소총과 산탄총으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영상입니다.

    이들은 집주인이 보관하던 총기로 무장한 뒤 경찰 8명에게 총격을 가했는데요. 결국 산탄총을 들고 저항하던 소녀는 다쳤고 , 소년은 소총을 버리고 부상 없이 투항했습니다.

    플로리다주 볼루시아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이들 청소년은 1일 오후 플로리다 연합감리교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직원을 몽둥이로 때린 뒤 탈주했습니다.

    시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저녁 7시 반쯤 인근 주택의 유리창이 깨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집 주인과 통화한 경찰은 집안에 AK-47 소총과 산탄총, 그리고 2백여 발의 실탄이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무장한 경찰은 주택을 포위한 뒤 청소년들에게 투항을 권고했고, 이들을 설득하려고 집 가까이 접근해 전화기를 던져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저녁 8시 30분부터 35분간 경찰에게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고 차고로 나와 경찰에게 산탄총을 겨누기도 했습니다.

    거듭된 경고에도 총을 버리지 않은 소녀는 결국 경찰의 총에 맞아 체포됐는데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12살 소년이 다른 13살 소년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비디오 게임 때문에 다투다 총격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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