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당국이 1회차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에 대해 2회차는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을 곧 허용할 예정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간 2일 이런 방식의 교차 접종을 해도 된다고 보건당국에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1회차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의 백신을 맞고서 2회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것은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위원회는 또 메신저 RNA 기술을 사용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1·2회차에 서로 교차 접종해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교차접종보다는 되도록 1·2회차에 같은 제조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이는 1회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도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지 않고 백신 물량이 최근 몇 주 전에야 대량으로 수입된 탓에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형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최대한 많은 시민이 면역을 형성하도록 하려고 1회차 접종에 집중해 현재 성인의 62%가 최소 1회차 백신을 맞았고, 2회차 접종까지 끝난 비율은 5.7%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2회차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최근 수입된 백신의 상당수가 화이자 물량이고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모자라 제조사 간 수급이 불균형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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