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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미국, 한미 정상회담 때 스가 합류 계획했다 불발"

교도통신 "미국, 한미 정상회담 때 스가 합류 계획했다 불발"
입력 2021-06-03 19:13 | 수정 2021-06-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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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통신 "미국, 한미 정상회담 때 스가 합류 계획했다 불발"

    자료 제공: 연합뉴스

    미국이 지난달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합류시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불발됐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복수의 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지난 4월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같은 달 하순 스가 총리의 미국 재방문을 일본 정부에 타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의 이런 계획에 문재인 대통령 측이 "한미 정상회담이 묻히고 만다"며 강하게 난색을 보여 당시 한미일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동맹 외교를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는 냉각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로 만들고, 대만 문제 등과 관련해 한미일 연대를 보여주는 것으로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당시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됐다면 한일 정상회담도 개최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징용 노동자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납득할 수 있는 제안을 한국이 준비하지 않은 단계에서, 부정적인 의견도 일본 정부 내에 있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한미일 당국은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맞춰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미국 주도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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