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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수영하러"…美 9살·4살 자매 새벽에 몰래 운전하다 사고

"바다에 수영하러"…美 9살·4살 자매 새벽에 몰래 운전하다 사고
입력 2021-06-04 13:58 | 수정 2021-06-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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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수영하러"…美 9살·4살 자매 새벽에 몰래 운전하다 사고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에서 9세 여자아이가 부모 몰래 새벽에 차를 몰고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새벽 5시쯤 미국 서부 유타주 웨스트밸리시티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운전석에 앉아 있는 9세 소녀를 발견했고, 4살 짜리 여동생이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당시 자매가 탄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화물차와 부딪쳤지만 다행히 자매와 화물차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새벽 3시쯤 자매는 유타주 웨스트요르단 지역의 집에서 부모가 자는 사이 차를 몰고 나왔으며, 약 16㎞ 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매는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어 캘리포니아주로 가는 길이었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CNN은 자매의 집에서 캘리포니아주의 해변까지 거리가 1천100㎞가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자매의 부모는 2일 아침 경찰이 전화를 할 때까지 딸들이 집에 없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타주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5살 남자아이가 고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매장에 가기 위해 부모의 차를 몰고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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