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심근염 우려에도 12∼15세 백신 접종 개시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심근염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에도 12세부터 15세까지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 등은 현지시간으로 6일 아동·청소년 접종 첫날에 해당 연령대의 수백 명이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500만 명 이상이 2회차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에서는 지난달까지 총 275건의 심근염 이상 반응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보고서를 통해 "16세부터 30세까지 남성의 심근염 발병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간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심근염 사례는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측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명확한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현지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16세부터 19세 연령대에서 6천명 당 1명 꼴로 심근염 증세가 나타났는데, 대부분 경증이었다"며 발병 이유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