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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파키스탄 남부 열차 2대 충돌…결혼식 하객 등 30명 이상 사망

파키스탄 남부 열차 2대 충돌…결혼식 하객 등 30명 이상 사망
입력 2021-06-07 14:42 | 수정 2021-06-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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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남부 열차 2대 충돌…결혼식 하객 등 30명 이상 사망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해 승객이 최소 30명 넘게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오전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고트키 지구 다르키시 인근에서, 밀라트 급행열차가 먼저 탈선했고 시에드 급행열차가 이를 들이받았습니다.

    구체적인 사고 발생 과정이나 탈선 원인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두 열차에는 결혼식 하객 등 약 1천10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당국 고위 관리인 우스만 압둘라는 "열차 13∼14량이 탈선했고 6∼8량은 완전히 부서졌다"며 "이 사고로 30명 이상이 숨졌고 약 5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장이 수습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밀라트 급행열차 잔해 안에 15~20명이 아직 갇힌 상태라면서 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부실한 신호 체계 등으로 열차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지난 2019년에는 카라치에서 라왈핀디로 향하던 열차에서 불이나 75명 넘게 숨졌고, 2016년에는 카라치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로 21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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