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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메건 둘째 딸 출생…이름은 엘리자베스 여왕 애칭 따라 '릴리'

해리-메건 둘째 딸 출생…이름은 엘리자베스 여왕 애칭 따라 '릴리'
입력 2021-06-07 14:46 | 수정 2021-06-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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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메건 둘째 딸 출생…이름은 엘리자베스 여왕 애칭 따라 '릴리'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와 아내 메건 마클이 현지시간 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둘째 아이이자 첫째 딸을 낳았습니다.

    해리 왕자는 자신의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어머니 다이애나비를 기리며 딸의 이름을 '릴리베트 다이애나 마운트배튼-윈저'로 지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유아 시절부터 가족 사이에서 릴리베트라는 애칭으로 불려왔습니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부인 조지 5세는 당시 어린아이였던 엘리자베스 공주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릴리베트'라고 말한 것을 따라 그대로 애칭으로 불렀습니다.

    올해 사망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역시 부인을 릴리베트라고 불렀는데, 해리 왕자와 마클은 릴리베트를 줄여 딸을 릴리(Lili)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순수와 헌신, 부활, 풍요 등을 상징하는 꽃 백 합(lily)의 철자를 변형한 이름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습니다.

    해리 왕자는 또 어머니 고 다이애나비를 기리기 위해 딸의 중간 이름에 다이애나를 넣었습니다.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의 딸이자 릴리의 사촌 언니인 샬럿 공주 역시 정식 이름은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다이애나비의 이름이 들어갑니다.

    가디언은 오빠 아치와 마찬가지로 릴리 역시 여왕과의 관계가 멀기 때문에 공주 지위는 물론 '전하'라는 예우 경칭이 부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하고 이들의 조부인 찰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추후 왕자나 공주로 불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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