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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보건 전문가 "대유행 끝…코로나 없는 일상 준비"

노르웨이 보건 전문가 "대유행 끝…코로나 없는 일상 준비"
입력 2021-06-07 22:26 | 수정 2021-06-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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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보건 전문가 "대유행 끝…코로나 없는 일상 준비"

    [사진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 종식 선언한 노르웨이 보건전문가, 프레벤 오비츨란트 트위터 캡처

    유럽의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노르웨이에서 신종 코로나 대유행이 끝났다는 보건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의 프레벤 오비츨란트는 현지시간 6일 트위터를 통해 올해 11주차부터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인 코로나 신규 확진자 그래프를 올리며 "그것은 대유행이었다"고 과거형으로 평가했습니다.

    오비츨란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노르웨이에서는 대유행이 끝났다고 할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상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지역사회 내 확진자는 계속 발생할 것"이라면서 "소방서장은 산불이 꺼져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없더라도, 뒤처리할 게 남아있어 방심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르웨이 보건 전문가가 모두 코로나가 종식했다는 평가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에스펜 낙스타 오슬로대 응급의학과 수석 의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 없다"며 "모든 성인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게 되는 8∼9월까지는 안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접종 주기를 현행 12주에서 9주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한 통계사이트에 의하면 약 540만 명 인구의 노르웨이에서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인구 비율은 32.4%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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