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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송유관 회사가 해커에 뜯긴 돈, FBI가 찾아왔다

미 송유관 회사가 해커에 뜯긴 돈, FBI가 찾아왔다
입력 2021-06-08 06:21 | 수정 2021-06-0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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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송유관 회사가 해커에 뜯긴 돈, FBI가 찾아왔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최대의 송유관 회사가 지난달 사이버 공격으로 해커에 뜯긴 돈 일부를 미 당국이 회수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현지시간 7일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조직에 건넨 230만 달러, 우리돈 25억 원에 달하는 6.37 비트코인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로니얼이 내줬다고 밝힌 440만 달러 어치의 가상화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되찾아온 것입니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보복했다"며 "우리는 랜섬웨어 공격과 다른 사이버공격으로 치르는 대가가 커지도록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법무부가 이런 식으로 해커에게 지급된 돈을 되찾아온 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콜로니얼은 해킹 조직의 몸값 지급 요구에 응하면서도 그 전에 FBI에 연락해 지급된 금액의 추적을 돕기 위한 지침을 받고 이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7일 동부 해안 일대의 석유 공급 45%를 책임지는 콜로니얼이 사이버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해 휘발유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빚어졌으며, 미국 당국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에 기반을 둔 해킹세력 '다크사이드'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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