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사람이 돼지독감 바이러스(H1N2)에 감염된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8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대만 중부지역에서 어린이 1명이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 기침 및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대만 당국은 지난 4월 중부지역의 5세 여아 1명이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담당 병원의 연락을 받았다며, 이번 바이러스는 사람이 감염되는 변이형(H1N2v)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의 가족이 양돈업에 종사하며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난 3월 중순 발열 증상 등을 보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됐습니다.
대만 당국은 밀접접촉자 6명과 키우는 돼지를 검사한 결과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검출되지 않아 감염원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변이형 돼지독감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30명이 감염된 적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돼지독감은 돼지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육류 제품으로 인한 감염 우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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