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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을 세계 처음으로 법정통화 승인

엘살바도르, '비트코인'을 세계 처음으로 법정통화 승인
입력 2021-06-09 16:37 | 수정 2021-06-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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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살바도르, '비트코인'을 세계 처음으로 법정통화 승인

    비트코인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세계 처음으로 엘살바도르에서 법정통화로 승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는 현지시간 9일, 부켈레 대통령이 제출한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승인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남미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일상생활에서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에 "역사적"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한 비트코인 콘퍼런스 화상회의에서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승인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식 경제 밖에 있는 이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제대로 된 결제 수단으로 작동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국민 70% 정도가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경제활동 대부분에서 현금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가 경제 또한 해외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자금에 의존도가 높은데,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 GDP 중 5분의 1 정도인 60억 달러가 이에 해당합니다.

    여기에다 범죄집단이 기승을 부리는 등 고질적 불안정이 극심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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