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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개혁파 대선 후보 헴마티 "당선되면 바이든 만날 수 있다"

이란 개혁파 대선 후보 헴마티 "당선되면 바이든 만날 수 있다"
입력 2021-06-10 03:21 | 수정 2021-06-1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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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개혁파 대선 후보 헴마티 "당선되면 바이든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란의 대선 후보 중 개혁 성향으로 꼽히는 압돌나세르 헴마티가 당선될 경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헴마티는 현지시간으로 9일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합의 복귀가 긴장이 고조되는 중동 관계를 풀 열쇠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한 헴마티는 "미국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충분히 적극적이지 못했다"면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탈퇴한 핵합의를 복원해 신뢰가 쌓이면 우리는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현지시간 어제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경보수 후보인 세예드 라이시 후보가 55.6%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헴마티의 지지율은 2.1%에 불과합니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맺은 것으로,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지난 2018년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를 부활시켰습니다.

    현재 바이든 정부는 이란이 합의를 준수하면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는 입장이며,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은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측과 만나 핵합의 복원을 협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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