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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에게 부패 혐의 또 추가…"두 달 뒤 선고"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에게 부패 혐의 또 추가…"두 달 뒤 선고"
입력 2021-06-10 15:34 | 수정 2021-06-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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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에게 부패 혐의 또 추가…"두 달 뒤 선고"

    자료 제공: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2월 1일 쿠데타 직후부터 가택 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또 다시 부패 혐의를 씌웠습니다.

    관영 매체인 글로벌뉴라이트오브미얀마는 오늘 수치 고문이 자선재단 토지와 건물을 빌리는 과정에서 지위를 악용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군부는 수치 고문이 지난 2012년 설립한 자선 재단의 양곤 사무실을 급습해 컴퓨터와 재무 장부 등을 가져갔고 재단 간부 2명을 구금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가택연금 이후 불법 수입한 워키토키를 소지·사용한 혐의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여기에 선동과 전기통신법 위반, 60만 달러와 금괴 11.2㎏ 등을 불법 수수한 혐의가 추가됐고, 최대 14년의 징역형 선고가 가능한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기존 7건의 범죄 혐의만 해도 최장 40년의 징역형 선고가 가능한데, 군부가 또다시 반부패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현재 75살인 수치 고문에 대한 정치적 제거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수치 고문에게 제기된 일부 혐의에 대한 재판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최종 선고는 8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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