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 동결…유동성 확대 기조 유지

유럽중앙은행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현지시간 10일, 기준금리를 10%로 동결하고,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돈풀기 규모나 속도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는 현행 0%, 유지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기준금리는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견고히 2% 이하 수준에 수렴할 때까지 현재의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의 채권매입규모는 적어도 내년 3월말까지 1조8천500억유로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이어가면서 자산매입프로그램도 월 200억유로 규모로 지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