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서유정

美 가계 순자산 3.8%↑ 역대 최대…증시·부동산 활황 영향

美 가계 순자산 3.8%↑ 역대 최대…증시·부동산 활황 영향
입력 2021-06-11 06:23 | 수정 2021-06-11 06:24
재생목록
    美 가계 순자산 3.8%↑ 역대 최대…증시·부동산 활황 영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증시와 부동산 시장 활황에 힘입어 미국인들의 순자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은 현지시간 10일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보고서를 인용해 1분기 미국의 가계 순자산이 작년 말보다 3.8% 늘어난 136조9천억달러, 우리 돈 약 15경2천78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해 4분기 보다 약 5조 달러 가량 증가한 규모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미국인들의 자신이 늘어난 것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분기 가계 순자산 증가액 5조달러 가운데 3조2천억달러는 주식, 9천680억달러는 부동산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이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 상승했고,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여러 차례 경신했습니다.

    연방정부의 천문학적인 재정 지출에 힘입어 가계 저축이 증가하고, 연준의 '제로금리' 덕분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그 배경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1분기 미 가계 순저축은 연율로 5천717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가계 부채는 6.5% 늘어난 16조9천억달러로 2008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