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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반중감정' 확산 미얀마…중국계 의류 공장서 폭탄 터져

'반중감정' 확산 미얀마…중국계 의류 공장서 폭탄 터져
입력 2021-06-12 10:59 | 수정 2021-06-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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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중감정' 확산 미얀마…중국계 의류 공장서 폭탄 터져

    폭탄이 터진 후아보 타임스 의류공장 [이라와디 사이트 캡처]

    미얀마에서 반중감정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계 의류공장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어제 아침 에야와디주의 주도인 파테인에 있는 중국계 후아보 타임스 의류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당국은 폭발 직후 현장에 군경을 보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직 인명 피해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공장은 2016년 사업 등록을 했고 현재 3명의 중국인이 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14일에도 최대도시인 양곤 부근 흘라잉타야 산업단지에서 중국계 의복 공장 2곳에 불이 났습니다.

    당시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 타임스는 공장 32곳이 방화 공격을 받아 3천700만 달러, 우리 돈 411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사건 직후 미얀마 군사정부에 관련자를 처벌하고 현지에 있는 자국민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방화는 반군부 저항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28명을 잡아들여 군사재판을 통해 각각 20년 강제노역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저항세력은 군부가 민주진영에 대한 탄압을 정당화하려는 목적으로 방화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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