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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Now_영상] 312억 낙찰된 '베이조스와의 첫 우주여행'…전세계 7600명 몰려

[WorldNow_영상] 312억 낙찰된 '베이조스와의 첫 우주여행'…전세계 7600명 몰려
입력 2021-06-13 11:14 | 수정 2021-06-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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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조스와 함께 첫 우주여행…약 312억에 낙찰>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을 이끌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티켓이 2천8백만 달러, 우리 돈 약 312억6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블루오리진은 현지시간 12일 자사의 첫 우주 관광 로켓인 '뉴 셰퍼드'에 베이조스와 함께 탈 수 있는 좌석을 경매에 부친 결과 이 가격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뉴 셰퍼드'는 다음 달 20일 미국 텍사스에서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이조스, 그리고 경매 낙찰자와 또 다른 1명을 태우고 첫 유인 우주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이 날은 인류 최초의 유인 달 착륙선인 아폴로 11호가 달에 내린 지 5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낙찰자의 신원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몇 주 내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블루오리진은 밝혔습니다.

    <전 세계 159개국 약 7천6백명 몰려…7분 만에 낙찰>

    전화로 진행된 이날 경매는 4백8십만 달러에 시작했지만, 159개국에서 약 7천6백명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불과 4분 만에 2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7분 만에 낙찰됐습니다.

    티켓 판매 수익은 블루오리진의 교육 관련 비영리단체인 '클럽 포 더 퓨처'에 기부됩니다.

    블루오리진은 이번 이벤트가 아직 초기 단계인 우주 관광 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일깨우는 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투자은행 UBS는 2030년까지 우주 관광산업이 연간 약 3조3천억 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WorldNow_영상] 312억 낙찰된 '베이조스와의 첫 우주여행'…전세계 7600명 몰려
    <제프 베이조스 "5살 때부터 우주 여행 꿈꿨다.">

    베이조스는 현지시간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살 때부터 우주 여행을 꿈꿨다"면서 "7월 20일에 동생과 함께 여행을 떠날 것, 가장 위대한 도전을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라고 적었습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서 남동생 마크는 우주 여행에 대해 "놀라운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조스는 또 경매 전 공개된 동영상에서 "지구를 우주에서 보는 일은 당신을 변화시킨다.

    그것은 이 행성, 그리고 인류와 당신과의 관계를 바꾼다"고 말했습니다.

    [WorldNow_영상] 312억 낙찰된 '베이조스와의 첫 우주여행'…전세계 7600명 몰려
    <약 100km 상공에서..'무중력 상태'로 우주 경험>

    '뉴 셰퍼드'는 유리 가가린에 이어 1961년 우주를 탐험한 두 번째 인간이자 최초의 미국인 우주 비행사인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딴 우주선입니다.

    블루 오리진은 텍사스에서 이미 무인 캡슐로 12회 이상 실험 비행에 성공했지만, 유인 비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블루 오리진이 앞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뉴 셰퍼드'는 우주 여행 승객을 태운 유인 캡슐을 싣고 지구 표면에서 약 100㎞ 상공에 도착하게 됩니다.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마 라인'인데, 이곳에서 승객들은 약 3분간 중력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지구를 내려다 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우주여행을 마친 유인 캡슐은 낙하산으로 지구에 귀환하게 됩니다.

    '뉴 셰퍼드'는 자율운항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최대 6명의 승객을 태우도록 설계돼 있는데, 이번에 모두 4명의 승객을 태울 예정입니다.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132억 낙찰자와 함께 우주로 떠나는 또다른 1명의 승객은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블루오리진은 “승객들에게 우주 여행에 대비한 특별 훈련이나 신체 통과 기준이 요구되지 않다”며 “로켓 발사대의 일곱 계단을 오를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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