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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리, G7 정상에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촉구

인도 총리, G7 정상에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촉구
입력 2021-06-13 14:45 | 수정 2021-06-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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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총리, G7 정상에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촉구

    자료 제공: 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G7 정상들에게 코로나19 백신 관련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은 모디 총리가 현지시간 12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보건 부문 세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지난달 WTO에 제출한 코로나19 관련 보건 제품과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 제안에 대해 G7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인도와 남아공은 지난달 제안에서 진단법과 치료, 백신, 보호 장비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지식재산권협정 조항을 최소 3년간 면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백신 생산을 확대, 저개발국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것입니다.

    인도와 남아공은 지난해 10월 WTO에서 지재권 면제를 처음 제안했고, 지난달 기간을 조금 더 구체화했습니다.

    이에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영국, 호주 등 일부 국가와 제약 업계는 여전히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G7 회원국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이지만 이번 회의에는 인도, 한국, 호주도 게스트로 초청됐습니다.

    하지만 모디 총리는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지자 화상으로만 참석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G7과 초청국이 최근 의료 장비 등을 지원해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는 또 글로벌 보건 관리 개선을 위한 집단적 노력에 대한 인도의 지지를 약속했고, 이를 위해 '하나의 지구, 하나의 보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다.

    한편,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 41만명을 넘을 정도로 폭증했으나 최근에는 8~9만명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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