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현지시간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습니다.
두 정상은 오후 1시 24분쯤 회담 장소인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렁주'에서 만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하자는 당신의 제안에 감사한다"고 운을 뗀 뒤 양국 사이에 많은 문제들이 있으며 이번 회담이 생산적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얼굴을 마주보며 만나는 것이 항상 더 좋다"며, 양국 지도자가 협력과 상호 관심 분야를 결정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날 정상 회담은 양국 외교장관 만이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이후 확대 회담 등을 포함해 약 4∼5시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에서는 2026년 만료되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과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및 연방 정부 해킹 의혹, 러시아 야권 운동가에 대한 정치적 탄압, 사이버 보안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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