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의료인 수백명이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음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인도네시아 중 자바주 쿠두스 지구에서 시노백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 등 의료인의 수가 35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쿠두스의 보건국장인 바다이 이스모요는 "감염된 의료인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중"이며 "수십명은 고열과 혈중 산소포화도 저하로 입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쿠두스 지구에는 현재 약 5천명의 의료인이 코로나19 방역 전선에서 활동 중인데,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 의료인들 대부분은 시노백 백신을 맞았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발병 후 지금까지 946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감염으로 숨졌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일 시노백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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