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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원

백신 맞으면 소 한마리를 준다고?…세계 각국 이색 인센티브

백신 맞으면 소 한마리를 준다고?…세계 각국 이색 인센티브
입력 2021-06-18 15:56 | 수정 2021-06-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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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맞으면 소 한마리를 준다고?…세계 각국 이색 인센티브
    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각종 경품과 선물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인구의 80% 이상이 백신 접종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네덜란드 당국은 백신 접종을 더 권유하기 위해 절임 청어를 접종자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5월 중순에 살이 잔뜩 오르는 청어는 경매에 부쳐지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제한 조치로 경매가 실시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 장려 캠페인을 위해 전국의 접종 센터에 절임 청어를 보내고 있습니다.

    절임 청어는 네덜란드에서 전통적인 별미 식품으로 자리를 잡아 왔습니다.

    중세 시대에 네덜란드의 많은 인구가 청어잡이에 종사했습니다.

    모스크바시는 지난 14일부터 7월 11일 사이에 백신을 2차례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100만 루블, 약 1천560만원 상당의 자동차 5대를 내걸고 매주 경품 추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는 백신 접종자에게 생닭을 주기로 약속하며 접종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콩의 부동산 재벌 기업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가격이 1천80만 홍콩달러, 약 15억7천만원인 42㎡ 면적의 침실 하나짜리 새 아파트를 내걸었습니다.

    부동산 재벌 기업들은 또 총 20명에게 추첨을 통해 10만 홍콩달러, 1천4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맞으면 소 한마리를 준다고?…세계 각국 이색 인센티브
    태국 북부 치앙마이주 매챔 지역은 매주 백신을 맞은 주민 중 한 명을 뽑아 어린 암소 한 마리를 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경품을 내걸어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에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 약 11억3천만 원을 주는 복권을 추첨했습니다.

    델라웨어와 뉴욕주는 대학 전액 장학금이나 도로 무료 통행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

    워싱턴주는 최근 백신을 접종한 성인에게 대마초를 경품으로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21세 이상 성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담배처럼 미리 말아놓은 대마초를 1대 주겠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주는 성인의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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