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신정연

"北 영변 화력발전소 2월 말부터 가동, 핵 재처리 활동 때와 유사"

"北 영변 화력발전소 2월 말부터 가동, 핵 재처리 활동 때와 유사"
입력 2021-06-26 09:40 | 수정 2021-06-26 09:41
재생목록
    "北 영변 화력발전소 2월 말부터 가동, 핵 재처리 활동 때와 유사"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 안의 화력발전소가 지난 2월 말부터 가동 중이라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의 핵 활동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38노스는 현지시간 26일 웹사이트에 상업용 위성이 3월부터 5월까지 찍은 영변 핵시설 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38노스는 화력발전소 가동 기간이 이전의 유지 보수 기간보다 더 길고, 오히려 그 이전의 재처리 활동이 이뤄지던 시기와 더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유지 보수를 위해선 화력발전소가 몇 주 등 짧은 기간 가동됐지만, 이번에는 3개월째 가동되는 신호를 나타냈고 일반적으로 재처리 활동을 완료하는 데는 반년쯤 걸린다고 38노스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기간을 고려할 때 현재 방사화학실험실의 활동은 플루토늄 분리나 남은 우라닐 질산 재고의 처리, 이전 재처리 활동 때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38노스는 5메가와트 원자로가 2018년 이후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재처리 활동이 이뤄진다 해도 이전 시기의 사용후 핵연료를 다루는 것이어서 북한의 핵물질 재고 추정치 자체를 변화시키진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사화학실험실이 지난 2003년과 2005년, 2009년, 2016년에 재처리 활동을 했다면서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은 그간 핵무기 실험 사용분을 제외하면 약 40kg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