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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주요 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연례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통령직 이양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후임자를 추천하는 것은 자신의 의무라면서, "때가 돼 특정한 사람이 우리 조국인 러시아와 같은 멋진 나라를 다스릴 만하다고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옐친 대통령의 대통령직 조기 사임에 이어 지난 2000년에 집권한 푸틴 대통령은 현재 4기 집권 중인 가운데, 러시아는 지난해 7월 국민투표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2036년까지 장기 집권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헌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72세가 되는 2024년 5기 집권을 위한 대선에 재출마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역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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