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여권 등을 발급할 때 성 소수자의 자유와 존엄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여권과 해외출생 영사보고서를 발급 신청할 때 성별란에 남성과 여성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신청자가 기재한 성별이 시민권이나 신분증명서에 나온 것과 일치하지 않으면 의학적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지만 더는 이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장기적으로 성별란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 남성과 여성의 혼합, 남성이나 여성으로 정의하지 않는 문항 등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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