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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바다 한 가운데 불구덩이 화염…무슨 일?

[World Now_영상] 바다 한 가운데 불구덩이 화염…무슨 일?
입력 2021-07-04 11:00 | 수정 2021-07-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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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망대해 한 가운데 커다란 불구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마치 용암이 치솟아 오르는 듯 합니다.

    대형 선박들이 불구덩이를 향해 연신 물길을 쏟아붓지만 불길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바다가 불붙는 이런 초현실적 장면이 벌어진 건 멕시코만.

    수중 가스관에서 가스가 유출되면서 수면에 불 소용돌이가 만들어진 겁니다.

    유출지점은 멕시코만 만곡부 남쪽에 있는 캄페체만에 설치된 유정 '쿠 말룹 자프에서 150m 떨어진 곳.

    이 유정은 하루평균 70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합니다.

    이 불은 현지시간으로 3일 새벽 5시쯤 발생했다 약 다섯 시간이 지나서야 진화됐습니다.

    멕시코의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는 불이 붙은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네티즌들은 SNS에 '지옥의 문`, '불의 눈'이라며, 불구덩이의 모습을 퍼나르고 있습니다.

    멕시코 석유안전관리기관 ASEA은 "무엇도 바다로 유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지만, 환경단체들은 "화재까지 났는데 가스 등의 유출은 없었다는 설명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비판했습니다.

    멕시코는 2018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유정개발과 정제시설 건설 등 화석연료 산업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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