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약 20명이 실종되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3) 오전 10시 30분쯤 시즈오카현 아타미 시 이즈산 지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도 약 20명이 실종된 상태로, 산사태 피해를 본 건물이 약 80동으로 추정돼 인적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주민 약 260명은 집을 떠나 피난 중입니다.
이번 산사태는 일본 열도의 태평양 연안에서 정체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본 시즈오카현과 가나가와현을 중심으로 이틀 동안 최대 400~500㎜대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시즈오카현 아타미시는 5단계 폭우 경계수위 중 3단계인 `피난 준비·고령자 등 비난 개시`를 발령하고 있다가 산사태 후 5단계인 `긴급안전확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타미시 주변에는 오늘(4)도 시간당 25㎜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과 소방대, 자위대 등은 현장의 상황을 살피면서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