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인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NHK방송은 오늘(5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도쿄 342명을 포함해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1천3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월요일 을 기준으로 할 때 긴급사태가 해제된 지난달 21일 800명대로 바닥을 찍은 뒤 2주 연속으로 다시 1천 명 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특히 지난 한 주간 도쿄의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85.6명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늘었는데 이 정도 수치면 긴급사태 선포 상황에 해당합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8일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도쿄, 오사카 등 10개 도도부현에서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방역 대책으로 시행 중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연장할지 결정합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결정에 맞춰 경기장당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국내 관람객 입장을 허용키로 한 방침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현재 대형 경기장이나 야간에 펼쳐지는 일부 경기를 무관중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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