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던 지난달 25일, 미국 캔자스주의 고속도로입니다.
뒤에 자전거를 매달고 달리던 차량에 갑자기 벼락이 떨어집니다.
그것도 무려 4번 연속 내리칩니다.
벼락 맞은 차량은 엔진이 꺼지면서 도로 위에 그대로 멈춰버립니다.
이 모습은 바로 뒤에서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사고 차량에는 부부와 8개월, 1살, 3살 된 3명의 아이가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들 5명 모두 아무런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며 "번쩍임과 함께 4번의 큰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이 충격적인 영상을 보고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운이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운전 중에 번개가 치면 차에서 내리지 말고 창문을 올린 채 차량 안에 머무는 게 안전합니다.
자동차가 금속으로 돼 있어서 전기가 차량 표면과 타이어를 타고 땅으로 빠져나가 일종의 벙커 역할을 합니다.
세계
신정연
[World Now_영상] 차량에 벼락 4번 '쾅쾅'…탑승자 전원 무사
[World Now_영상] 차량에 벼락 4번 '쾅쾅'…탑승자 전원 무사
입력 2021-07-09 15:57 |
수정 2021-07-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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