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0세 벨기에 여성이 코로나19 '알파'와 '베타' 변이에 동시 감염된 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벨기에 연구진은 현지시간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에서 이 같은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3월 벨기에 도시 알스트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여성은 호흡기 증상이 급속히 악화돼 입원 5일 뒤 숨졌는데 이 여성에게서는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알파' 변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래한 '베타' 변이가 모두 발견됐습니다.
현지 연구진은 "두 변이 모두 당시 벨기에에 퍼져 있었으며 이 여성은 두 명의 다른 사람에게서 서로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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