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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홍수 사망자 160명 넘어…독일 141명·벨기에 27명

서유럽 홍수 사망자 160명 넘어…독일 141명·벨기에 27명
입력 2021-07-18 03:25 | 수정 2021-07-1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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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럽 홍수 사망자 160명 넘어…독일 141명·벨기에 27명
    최근 독일을 포함해 서유럽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6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독일 서부와 벨기에·네덜란드 접경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홍수로 현재까지 독일에서만 141명이 숨지고, 벨기에에서는 27명이 사망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서부 라인란트팔츠주 아르바일러에서 최소 9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는 43명이 희생됐습니다.

    또 실종됐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이 수백명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는데, 현지 당국은 실종자 수와 관련해 중복 보고나 혼선, 통신망 문제 등에 따른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피해 지역에서는 주민 구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과 시설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경우 재건에 수십억 유로가 필요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역시 홍수 피해를 본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이틀간 수만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으나 이날 오전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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