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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만5천명 영국, 보건장관도 확진…가을재봉쇄 전망도

하루 5만5천명 영국, 보건장관도 확진…가을재봉쇄 전망도
입력 2021-07-18 03:25 | 수정 2021-07-1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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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5만5천명 영국, 보건장관도 확진…가을재봉쇄 전망도

    사진 제공:연합뉴스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명 넘게 쏟아지는 가운데, 지난 달 새로 임명된 사지드 자비드 보건 장관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코로나19 신속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비드 장관과 접촉한 존슨 총리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전임인 맷 행콕 보건장관도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반에 감염됐고 보리스 존슨 총리도 확진돼 고비를 겪었습니다.

    영국에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환자가 5만4천67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최대로, 세계적으로도 인도네시아, 브라질과 함께 최상위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등은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할 예정입니다.

    국제적으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으로 감염과 입원·사망 사이 연결 고리가 약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원 보건·사회복지위원회 제러미 헌트 위원장은 17일 BBC 라디오에서 9월 학교 개학 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방역 규제를 다시 도입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가을 재봉쇄'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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