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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미국에서 '치사율 10%'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자 확인

미국에서 '치사율 10%'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자 확인
입력 2021-07-18 17:12 | 수정 2021-07-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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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치사율 10%'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자 확인

    원숭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적 관련은 없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북부 도시 댈러스에서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걸린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댈러스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16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댈러스 주민이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환자는 지난 8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미국 델타항공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를 거쳐 9일 댈러스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 이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댈러스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미국 내 공항과 비행기에서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고 있어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비행기나 공항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퍼졌을 위험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지난 1958년 원숭이 연구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고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최초로 확인된 뒤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에서 주로 발견됐습니다.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해 림프샘이 붓고 몸에 발진이 나타나는데, 10명당 한 명이 사망하고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은 치사율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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