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추가 감산 완화 정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다음 달부터 추가적인 감산 완화 조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OPEC+ 산유국들은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로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산유량 정책에 이견을 보이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원유 생산 기준을 조정하면서 이견을 좁혔습니다.
OPEC+는 지난 2일 중단된 석유장관 회의를 이날 열었는데 회의에서는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이라크,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 기준도 상향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일 회의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감산 완화 방안에 아랍에미리트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중단된 바 있습니다.
당시 OPEC+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고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아랍에미리트는 이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