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윤지윤

코로나19 재급증 직면 美…보건당국자 "무슨 일 일어날지 걱정"

코로나19 재급증 직면 美…보건당국자 "무슨 일 일어날지 걱정"
입력 2021-07-19 03:34 | 수정 2021-07-19 03:36
재생목록
    코로나19 재급증 직면 美…보건당국자 "무슨 일 일어날지 걱정"

    자료사진

    미국에서 코로나19 재급증 조짐이 점점 현실화하는 가운데 미 고위 보건당국자가 제2의 대유행 사태 재발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현지시간 18일 CNN 등에 출연해 "백신 미접종자들의 감염 증가 사태를 보고 있기에 앞으로 일어날 일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 차례 코로나 대유행의 홍역을 치른 미국은 백신 접종을 가속하면서 일상에 복귀한듯했지만, 최근 들어 델타 변이 확산으로 또다시 감염 급증 사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코로나19로부터의 독립에 근접했다고 선언했고, 미 보건당국도 마스크 착용 권고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성인 30% 이상이 여전히 접종을 거부하며 접종률은 정체기에 빠졌고, 미접종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는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머시 단장은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99.5%가 미접종자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엔 지난 1월 초 겨울철 대확산 이후 처음으로 50개 전체 주와 워싱턴DC에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기준으로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7만9천310명인데 이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보다 3배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머시 단장은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꺼리게 하는 원인으로 온라인상 허위정보 확산을 지목하며 "허위 보건 정보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고 목숨을 빼앗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미접종자 사이에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