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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빠지자 팽창하는 탈레반…아프간 영토 절반 이상 장악

연합군 빠지자 팽창하는 탈레반…아프간 영토 절반 이상 장악
입력 2021-07-19 14:41 | 수정 2021-07-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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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군 빠지자 팽창하는 탈레반…아프간 영토 절반 이상 장악

    탈레반 공세에 탈출한 아프간 주민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를 시작하면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영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했습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34개 주 약 400개 지역 중 210개 이상을 장악했습니다.

    이는 전체 영토의 절반 이상으로, 아프간 정부가 통제하는 약 110개 지역과 비교해 두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탈레반은 연합군이 철수하기 시작한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영토 확장을 진행해, 현재 정부군과 약 80개 지역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의 전투가 격화하면서 인명 피해도 급격히 늘고 있는데, 칸다하르 지역 병원장인 모하마드 다우드 박사는 DPA와 인터뷰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군인과 민간인 등 58명이 숨지고 221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칸다하르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1만 1천200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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