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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독립기념일 뒤 코로나 확진자 4배 늘어…"어린이 백신은 연말쯤"

LA, 독립기념일 뒤 코로나 확진자 4배 늘어…"어린이 백신은 연말쯤"
입력 2021-07-20 05:13 | 수정 2021-07-2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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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독립기념일 뒤 코로나 확진자 4배 늘어…"어린이 백신은 연말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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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놀이와 행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지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이후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독립기념일 이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확진자는 4배 늘었고, 입원 환자는 전 달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CNN이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8개 전체 주에서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보다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최근 7일간 평균 하루 확진자는 3만 1천745명으로, 2주 전 보다 2.4배 증가했습니다.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3만 명대까지 올라선 건 5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입니다.

    또 입원 환자는 같은 기간 34% 증가한 2만 2천622명, 사망자는 33% 늘어난 273명이었습니다.

    전 미 식품의약국 FDA 국장 스콧 고틀리브는 현지시간 18일 CBS에 출연해 백신을 맞지 않은 대부분의 미국인이 '델타 변이'에 감염될 것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어린이용 백신은 연말쯤 나올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백신은 연말쯤 나올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17일 과학자들이 백신의 접종 연령대를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연구를 벌이고 있다며 12살부터 6개월로 점점 낮춰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지금까지는 상황이 좋아 보이지만 최종 백신 승인 결정은 FDA가 하게 될 것"이라며 "나라면 그 일이 한겨울이 되기 전에는, 연말 무렵이 되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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