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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우주 관광 성공…유료고객 태우고 고도 100㎞ 첫 비행

베이조스, 우주 관광 성공…유료고객 태우고 고도 100㎞ 첫 비행
입력 2021-07-20 23:40 | 수정 2021-07-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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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조스, 우주 관광 성공…유료고객 태우고 고도 100㎞ 첫 비행

    사진제공 : 연합뉴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현지시간 20일 우주관광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서부 사막지대 발사 기지에서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10분간 우주 비행한 뒤 지구로 무사 귀환한 베이조스는 우주의 가장자리인 100㎞ 이상 고도까지 비행해 몇 분간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 중력을 체험했습니다.

    지난 11일 86km 상공에 도달한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보다 더 높이 비행한 겁니다.

    베이조스는 자신의 동생과 82살 할머니 월리 펑크, 18살 네덜란드 청년 올리버 데이먼과 함께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펑크는 1960년대 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자란 이유로 비행하지 못한 이른바 '머큐리 여성 13인' 중 한 명입니다.

    올해 가을부터 네덜란드 대학에서 물리학 등을 공부할 예정인 데이먼은 블루 오리진의 첫 번째 유료 고객입니다.

    베이조스가 이날 동승자들과 함께 우주 여행에 성공함에 따라 최고 부자, 최고령, 최연소 우주인이 동시에 탄생하게 됐습니다.

    베이조스 등이 탑승한 '뉴 셰퍼드' 로켓은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재활용 로켓으로 유인 캡슐과 추진체인 부스터로 구성돼 있습니다.

    브랜슨이 탔던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기 '유니티'는 조종사 2명이 탑승했지만, '뉴 셰퍼드'는 조종사 없이 완전 자동으로 제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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